액면가, 액면분할, 액면병합 등 주식하다 보면 많이 듣게 되는 이 단어들의 의미와 실제 투자에 참고할만한 팁들을 알아보자.
액면가
액면가는 보통주, 우선주, 사채 표면에 기재된 금액을 말한다.
이전 글에서 설명했지만 최초 주식을 발행할 때 액면가와 발행주식수를 곱한 만큼이 자본금이 된다고 했다.
반대로 가진 자본금을 몇 주로 발행할 것인가에 따라 액면가를 정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의미가 있는데 솔직히 그 뒤에는 의미가 없는 가격이다.
나중에 액면분할, 액면병합할 때 액면가가 달라지긴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숫자 놀음이라 아무 상관없다.
그래서 요즘 무액면 주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무액면 주식은 액면분할, 액면병합을 못하느냐?
아니다.
주식병합, 주식분할이라는 이름으로 똑같이 할 수 있다.
다만 우선주와 사채의 이자는 액면가액으로 계산하므로 거기에는 액면가액이 필요하다.
액면분할 주식분할
액면가액을 분할해 총 발행주식수를 늘리는 행위이다.
액면가액뿐 아니라 현재 주가도 같은 비율로 분할된다.
이때 발행주식수와 주가를 곱한 금액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10만 원에 거래되는 1000주 발행된 액면가 500원 주식이 10% 액면분할을 하면 아래와 같이 변경된다.
액면가는 500원 -> 50원
발행주식수 1,000주 -> 10,000주
주가 10만원 -> 1만 원
보통주식수를 늘리고 싶거나 주가가 너무 높아서 낮추고 싶을 때 시행한다.
삼성전자가 백만 원이다가 액면 분할하여 5만 원이 된 것과 같은 케이스다.
가격이 적정선이면 거래가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소수점 거래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 주에 수십만 원하는 주식은 개인들이 거래를 잘 안 하는 경향이 있다.
액면병합 주식병합
반대로 주식을 합쳐서 발행주식수를 줄이는 행위이다.
이건 반대로 발행주식수는 줄고 주가, 액면가는 높아지게 된다.
보통 유통주식수가 너무 많거나 주가가 너무 싸졌을 때 시행하게 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이다.
액면분할, 액면병합 효과
실제로 재무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주가를 3천 원에서 5만 원 사이,
유통주식수를 1천만 주에서 5천만 주 사이 정도로 유지하면 확실히 거래가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주가가 높거나, 유통주식수가 많은 기업들이 위와 같은 일을 시행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꽤 있다.
가격, 주식수 때문에 안 보고 있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심은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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