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수십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루나코인.
폰지사기라는 말이 문제가 터지기 전부터 나오다 결국 폰지사기로 마무리된 케이스다.
하루 만에 99% 하락하고, 다음 날 또 99% 하락한 루나코인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다.
그중 두나무와 관련된 것들이 있었는데 단독으로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두나무의 셀프상장
두나무의 자회사로 투자법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법인을 설립한 직후 자본금 2/3을 루나에 올인한 뒤 업비트에 상장시켜 1300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법인설립에서 루나 투자까지 고작 3주 밖에 안걸렸다고…
이런 정황을 보면 사실상 루나 투자를 목적으로 법인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우리나라 1위 거래소를 가지고 있는 두나무가 특정 코인에 투자하고 본인이 상장시켜 1300억원을 거뒀다?
주식시장이었으면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질 일.
물론 거래소, 금감원 등 여러 단계의 보호조치로 그렇게 될리도 없겠지만, 법망을 피해 그런 일이 저질러진다면 분명 처벌 받게 되어있다.
가상화폐 법제화
가상화폐,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들여와야 한다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문제가 있어도 처벌할 수 있는 법도 제대로 없는 상태니까.
업비트는 한동안 환치기를 통해 루나로 차익실현을 볼 수 있게 열어놔서 논란이 되기도 했고 이번 루나 사태로 굉장히 많은 의혹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탈중앙화라는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는 제도권보다도 훨씬 더 잘못 굴러가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를 예치해두고 바꿔주기로 가치를 유지하니 사실상 미국의 달러 패권을 저지하겠다는 의도에서 벗어났고 루나 같은 알고리즘 코인은 달러 마냥 투자자의 신뢰에 가치 보존을 맡기는 구조다.
달러는 세계 1위 미국이 신용을 제공하기라도 하죠. 알고리즘 코인의 신용이 미국과 비교가 될까?
처음 만들어진 개념과는 너무너무 달라져버렸다.
이번에 암호화폐 판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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