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는 크게 전기차와 수소차가 있습니다.

    전기차는 엄청나게 잘 나가잖아요. 주위에 전기차 오너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근데 주위에 수소차 오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거의 없어요.


    수소차는 현대차가 전 세계에서 선두 주자죠.

    근데 사실 1년에 몇 대 팔리지도 않습니다. 수출 같은 경우에도 전기차는 63% 늘어났다고 하는데 수소차는 89% 줄었다고 하거든요. 현대차도 최근에 수소차 만드는 거 힘들다 이런 것들을 어필하기도 했어요.

     

    수소차가 뒤쳐지는 이유

    전기차는 충전소도 아파트에도 일정 이상 몇 개 있어야 되고 주차장에도 몇 개 있어야 하고 마트에도 몇 개 있어요. 인프라가 점점 좋아지고 있죠.


    근데 수소차는 너무 열악한 환경이거든요.
    물론 전기차도 예전에는 열악했지만 개선이 빠르게 되고 있는데 수소차는 개선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수소차가 굳이 살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러면 지금 승용차 시장은 전기차가 거의 장악을 한 것 같은데 왜 계속 수소차를 개발을 하는 걸까요?

     

    수소차를 개발하는 이유

    수소차 개발 이유를 알려면 전기차의 약점을 알아야 해요.

    일단 전기차는 연비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가볍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가벼워야 똑같은 에너지로 훨씬 더 멀리 보낼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차체를 철강이 아니라 알루미늄을 사용하죠.


    근데 알루미늄을 쓰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 시에 탄소가 내연차보다 3배 더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전기차가 친환경차가 아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왜 수소차를 만드느냐면 승용차 같은 경우에는 전기차가 괜찮아요.
    이미 전기차가 검증도 많이 되었고 여러 가지 단점들은 지금 보완해 나가는 중인데 근데 상용차는 다르죠.

     

    전기차는 가벼워야 연비가 잘 나온다고 그랬잖아요.
    무거운 짐들을 많이 적재를 해야 되는 상용차는 당연히 연비가 떨어지게 되잖아요.
    그러면은 몇 킬로 못 가서 또 충전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게 싫으면 배터리를 크게 만들어야 되겠죠?

     

    근데 배터리를 크게 만들면 배터리가 무겁잖아요. 그럼 또 무거워지니까 연비가 또 떨어지고 이런 악순환에 빠지는 거죠. 그래서 전기차는 상용차로는 적합하지가 않은 거죠.

     

    수소차는 이런 단점이 없어요. 왜냐하면 탱크만 키워주면 되거든요.
    어차피 거기 안에 액체 수소를 집어넣으면 훨씬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가 있고 배터리처럼 부품을 가득 넣는 게 아니라 탱크에는 비어 있으니까 탱크를 좀 크게 키우더라도 무게가 크게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상용차 쪽, 특히 큰 트레일러 이런 거는 지금도 수소차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선박, 비행기 같이 짐을 많이 실어 날라야 하는 그리고 한 번 충전으로 훨씬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가 이미 장악을 한 것 같아도 이 상용 시장에서는 수소차가 선도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