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금, 증거금, 미수금은 주식하면서 정말 수없이 듣는 말인데 이게 뭔지 헷갈리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절대 어려운 개념이 아니므로 한 번 알아두면 매우 유용하니 읽어보길 바란다.

     

    예수금

    쉽게 말하면 주식계좌에 넣어둔 현금을 말한다.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예수금이 줄어들게 된다.

     

    만약 HTS 잔고에 예수금이 500만 원이라고 찍혀있다면 지금 500만 원만큼 주식을 살 수 있는 현금이 계좌에 있다는 뜻이다.

     

    증거금

    증거금은 레버리지를 이용해 매매할 때 쓰이게 되는 용어이다.

    예를들어 내가 백만 원만 있어도 3백만 원만큼 주식을 살 수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증권사에서 내가 기간 내에 납입할거라고 생각하고 미리 2백만 원을 빌려줘서 매수해주는 것이다.

    이걸 미수라고 부르며 나는 기간 내에 미수금(이경우 2백만원)을 주식계좌에 넣어야 한다.

     

    이때 내 돈이 한푼도 없으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

    증권사는 내가 가진 돈을 보고 배율로 돈을 빌려준다.

    위의 경우에선 내가 가진 백만 원이 증거금이 되는 것이다.

     

    미수

    미수는 증권사가 3거래일동안 돈을 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자가 굉장히 비싼데 연 10%정도 수준이다.

    만약 3거래일 안에 미수금을 계좌에 넣지 않으면 3일 후 시초가에 반대매매가 이루어진다.

     

    반대매매란 내가 미수금으로 샀던 수량만큼을 하한가로 매도 주문 넣은 행위를 말한다.

    실제 하한가에 체결되진 않고 시가에 체결된다.

     

    신용

    3거래일만 이용할 수 있는 미수와 달리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도 있다.

    그걸 신용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진짜 대출이다.

    신용대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이자가 비싼 편이며 기간은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름에서 3개월 사이이다.

    물론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연장도 대부분 가능하다.

     

    미수금

    위 설명을 봤으니 미수금이 뭔지 이미 이해를 했을 것이다.

    미수금이란 빌려서 산 주식만큼의 돈을 말한다.

    3 거래일 이내에 그만큼 계좌에 돈을 넣어놓아야 한다.

     

    이는 주식을 팔아도 마찬가지다.

    내가 당일에 미수로 사서 팔면 상관없지만 하루 이상 가지고 있다가 팔았다면 미수금을 이미 사용했기 때문에 계좌에 넣어야 한다.

     

    만약 넣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미수 동결

    한달동안 미수를 쓰지 못하도록 동결이 된다.

    즉, 원치않게 미수가 사용된 경우 굳이 입금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주식을 하다보면 난 미수를 쓸 생각이 없었는데 미수가 써지는 경우가 있다.

    이건 증권사 버그? 같은 거라고 볼 수 있는데 호가가 굉장히 변하는 상황에서 내가 주문 가능한 예수금 전부를 넣게 되면 호가 변화 때 내가 가진 금액 이상이 사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5백만원 주문을 넣었는데 호가 변화로 5백만 백원이 사 지거나 하는 경우다.

    이때 계좌에 5백만원만 있다면 백원은 미수금이 된다.

     

    아주 오래된 버그 같은건데 고쳐지지 않는다.

    만약 이걸 손대면 아마 다른 주문에 오류가 생길 거다.

    그래서 고치지 않는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초보들이 예상치 못한 미수금에 놀라 질문하는 것을 간혹 보는데 위 설명을 읽어보고 미수를 안쓸 거라면 그냥 입금하지 말고 쓸거라면 계좌에 그만큼 입금하면 된다.

    입금한 돈을 증권사가 가져가거나 하지 않는다. 여러분의 돈이다.

     

    증거금률

    마지막으로 증거금률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수나 신용을 쓸 때 증거금에 배율로 돈을 빌려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몇 배를 빌려줄까?

     

    이걸 결정하는 것이 바로 증거금률이다.

    증거금률은 20%, 30%, 40%, 50%, 60%, 100%가 있다.

     

    전체 매수하려는 금액의 저 비율만큼 돈이 있으면 매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경우 증거금률이 20%다.

    그러니 백만 원을 사려면 20%인 20만 원만 있어도 주문이 가능한 것이다.

     

    증거금률은 증권사들이 정하기 때문에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우량한 기업일수록 증거금률이 낮고 위험한 기업일수록 증거금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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